최종편집 : 2024.05.01 20:42
Today : 2024.05.02 (목)
[천안신문] 오는 2023년 천안시가 프로축구단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기초단계인 ‘천안시민프로축구단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이 천안시의회의 문턱을 넘었다.
천안시의회는 3일 제24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프로축구단 운영 및 지원에 필요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천안시는 2019년 8월 대한축구협회와 맺은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협약과 지난해 9월 체결한 부속 합의에 따라 프로축구 2부리그인 K리그2에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인 2022년 한국프로축구연맹 가입, 이듬해 리그 참가가 예정돼 있다.
이번 조례에 따라 향후 재출범할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은 구단 운영 및 지원, 부대시설 구축, 각종 국내 및 국제경기 참가, 유소년 클럽 및 축구교실 운영, 기타 서포터즈 활동 지원 등 프로축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구단의 창단 목적에 부합하는 범위 안에서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해 구단이 스스로 수익사업을 하며 자생할 수 있는 길도 열어 놨다.
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연간 50억원을 출연하고, 10억원은 구단의 자체 수입을 통해 충당하도록 해 연 60억원의 재원으로 구단을 운영하도록 했다. 단, 2022년의 경우 K3리그 운영을 위한 출연금 25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향후 프로축구단으로 재출범할 예정인 천안시축구단 이정민 사무국장은 “프로축구단 지원조례가 통과됐다는 것은 천안시축구단이 프로화 한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조례가 제정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주신 천안시 관계자들과 천안시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천안시축구단이 진정한 천안시민들을 위한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