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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천안시티FC의 ‘묻지마 채용’…한 구단에 테크니컬 디렉터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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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천안시티FC의 ‘묻지마 채용’…한 구단에 테크니컬 디렉터 2명?

지난 8월 채용된 TD 이후 유소년 부분에 또 다시 채용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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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티FC.ⓒ 사진=천안신문 DB

 

[천안신문] 천안시티FC가 본래 직제에도 있지 않던 자리에 몇몇 인사들을 ‘묻지마 채용’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다.


26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월 구단은 대한축구협회 전임강사로 오랜 동안 활동했고, 제주, 성남, 강원 등 K리그에서 코칭스태프로 활동한 이도영 씨를 테크니컬 디렉터(이하 TD)로 선임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도영TD는 선수단의 코칭스태프 소속으로 사무국 소속은 아니다. 보통의 경우, 구단은 채용에 대한 필요가 있을 때 천안시 홈페이지 또는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모집 공고를 내보내 절차에 따라 채용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번 이도영TD의 채용의 경우, 공식적인 모집 공고가 없었다. 앞서 언급했듯 사무국 소속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당시 구단 관계자는 기자에게 “내년 선수단 구성을 해야 하는데 코칭스태프 중에 그걸 할 사람이 없었다. FA(자유계약) 선수라던가 대학선수 등을 체크하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전력분석관 및 스카우터 역할을 하는 사람을 선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TD, 즉 Technical Director는 직역을 하면 ‘기술고문’ 등의 뜻으로 인식되고 있는 직책이다. 여기에 축구계에선 보통 스카우터의 역할도 병행하기도 한다. 이도영TD의 경우 대한축구협회 지도자교육 전임강사로 활동했고, 프로팀의 코칭스태프도 역임한 만큼 이와 같은 경험이 채용의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도영TD는 성인팀은 물론 현재 창단돼 있는 U18팀, 또한 앞으로 창단될 U15, U12 팀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고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때문에 선임 당시에도 과정에 대한 의문이 있기는 했지만 본래 구단에 없던 직책이고 생소했던 만큼 ‘일단 믿고 맡겨보자’라는 여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들어 또 다른 인물이 비슷한 직책을 갖고 구단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인물은 천안시티FC의 전신인 천안시청축구단 시절 팀과 인연을 맺었던 지도자 출신인 D씨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꽤 오랜 동안 팀을 맡아 이끌었으며 2019년에는 팀을 리그 2위까지 올려놓기도 했다. 본지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D씨가 맡을 직책은 유소년 디렉터다.


어찌 보면 구단의 과거에 있어 좋은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기에 환영을 받을 순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기존에 선임된 TD가 유소년팀의 총괄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 또 다른 인물이 나타나 유소년팀에 대한 디렉팅을 하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역 축구인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가 오가는 것이 사실이다.


구단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테크니컬 디렉터 자체가 본래 구단의 직제 자체에 없던 것들이었다. 그런데 한 명으로도 모자라 유소년 부문에 또 다시 디렉터를 둔다면 이건 인력낭비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더해 “현재 U18 팀 감독은 유소년총괄디렉터라는 직함을 본래 갖고 있었다. 당초에도 ‘디렉터’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또 다시 유소년을 담당하는 디렉터를 둔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축구계 관계자는 “어느 조직이든지 의사결정권자의 궐위상태가 되면 조직의 변화를 가져오긴 어렵고, 현상유지가 기본이다. 그런데 단장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구단이 새로운 인물을 선임했다는 건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귀띔했다.


기자는 D씨가 정말 채용된 것이 맞는지 구단 측에 확인해봤다. 하지만 취재에 임한 구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준비 중이고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구단 사무국이 자리한 천안축구센터 등지에서 D씨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 본지 취재에 임한 다수의 축구인들의 전언이다. 구단 관계자의 말대로 아직 채용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웃한 충남아산FC의 경우, 유소년 부문 지도자들을 채용할 때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한 공개모집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사무국 인력 채용은 물론 코칭스태프에 대한 채용 역시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아산 구단 관계자는 “성인팀 감독과 함께 뜻을 맞춰가는 코칭스태프가 아닌 이상, 나머지 인력들은 공개모집을 통하는 게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일일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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