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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갑질은 이제 그만”…천안시공노조 설문조사, 의원 2명 가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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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갑질은 이제 그만”…천안시공노조 설문조사, 의원 2명 가장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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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자의 상당수가 천안시의회 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 혹은 시정질문 시 방대(급박)한 자료요구를 가장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 자료=천안시청공무원노조 제공

 

응답자 중 35% 행감‧시정질문 시 애로사항 꼽아
22명 의원에게 갑질 경험, 2명 의원이 60% 차지
'압력집단에 의한 선심성 예산 반영' 지양 바람
정당별 긴장관계 아닌 시 발전위한 의정활동 기대
 
[천안신문]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천안시의회 의원들의 행정사무감사나 시정 질문 시 급박하게 요구하는 방대한 자료에 대한 요인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노조 조합원 2448명을 대상으로 2023년 천안시의회 의정활동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조합원 중 약 35%인 859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4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은 행정사무감사나 시정질의 시 의원들이 방대한 자료를 급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가장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지적했다. 이는 총 13개의 개선사항 중 5개까지 다중선택이 가능했던 것으로,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선 427명이, 시정질의와 관련해선 412명의 조합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 다음으로 각 의원별로 많은 자료를 요구했던 점과 피감자(공무원)에 대한 의원들의 모욕적인 언행 등이 뒤를 이었다.

 

조합원들은 시의원들의 갑질을 경험했거나 목격했느냐는 물음에서 전체 27명의 의원 중 22명의 의원에게 경험을 했다고 답했다. 특히 48%(102명)의 응답자가 행정사무감사 시기에 의원들의 갑질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2명의 의원에 대한 내용이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결과를 받아본 각 정당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시정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심이다. 노조 측은 이들 의원들의 실명을 자료엔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각 당 원내대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을 보면 비아냥 거리거나 무시, 지시명령조, 반말 등의 모욕적 언행이 있었다고 46%가 답했고, 급박하거나 방대한 자료요구 20%, 고압적, 강압적 자세(11%)가 그 뒤를 이었다.

 

조합원들은 시의회에 바라는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압적 태도와 방대한 자료요구는 그만 ▲압력집단에 의한 선심성 예산 반영 지양 ▲인격비하 발언 금지 ▲행정부와 소통하는 의회 ▲정당별 긴장관계가 아닌 시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기대한다는 등 463건의 내용들을 의회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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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들은 천안시의회 27명 중 22명에게 갑질 경험 혹은 목격을 했다고 응답했다. ⓒ 자료=천안시청공무원노조 제공

 

노조 측은 오늘(13일) 이와 같은 내용을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각각 전달했다. 노조 측은 “천안시와 천안시의회는 이제 서로 존중해야 할 때”라며 “공무원도 시민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해 줄것과 정당이나 이익집단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있고 성숙한 의정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조사결과와 관련해 민주당 육종영 원내대표는 “노조와 만나서 설문조사와 관련해 얘기를 나누고 도와달라는 대화를 나눴다”면서 “다만 우려되는 점은 이와 같은 결과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자칫 위축시키진 않을까 걱정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이상구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조사결과에 대체적으로 수긍한다”며 “의원들의 개인 권한도 있기 때문에 특히 자료검토의 경우 과도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대해선 당 차원에서 시정할 수 있으면 시정하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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