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천안을 위한 시장이 될 것”
[천안신문] 박상돈 미래통합당 천안시장 후보가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쓰며 천안시장에 당선됐다.
박상돈 후보는 16일 새벽시간까지 벌어진 개표 결과 줄곧 뒤지고 있던 득표수를 새벽 2시가 넘어서면서 뒤집는데 성공,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16일 새벽 2시 현재 박상돈 후보는 한태선 후보에 0.16% 앞선 46.10%를, 한태선 후보는 45.94%를 차지했다.
박 후보의 이번 당선이 있기 까지는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서북구의 결과가 한태선 후보 쪽으로 기울어져 패색이 짙었던 순간, 상대적으로 보수쪽 색깔이 짙은 지역인 동남구에서 많은 표 차이로 앞서며 서북구의 결과를 따라잡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민주당이 당초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서북구 백석‧불당 지역에서 상당수 표가 박 후보 쪽으로 기울었던 것이 판세 역전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캠프 관계자는 분석했다.
박상돈 당선인은 당선 직후 “보내주신 무한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며 “이번 선거는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완전히 새로운 천안을 원하는 천안시민의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천안은 시급한 일들이 많다. 코로나19로 무너진 지역경제와 시민여려분들의 일상, 뒤쳐진 교통 인프라, 방치되고 있는 문화자산, 천안 축구종합센터 문제,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일봉산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저의 남은 삶이 천안을 품격 있는 명품 도시로 변모시키는데 온전히 쓰여질 수 있도록 잘했을 때 격려해 주시고, 못 했을 때 꾸짖어 주시라. 시민과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천안을 위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천안시장 당선인은 16일 곧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천안시장으로서의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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