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두려워하는 천안시 공무원

기사입력 2014.09.22 11:34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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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신문]고인물은 썩는다, 변화하지 못하는 삶은 발전이 없기에 이는 곧 죽음과도 같다.

    요즘들어 천안시청 공무원 내부에 새로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서 지난 12년간 이끌어온 전 천안시장 성무용호에 불만을 가졌던 일부 직원들의 반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비리 등 의혹을 제기해 직위해제가 되는 등 고소·고발 사건이 난무하고 있어 서로의 불신감이 커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행정부시장이라 불리우는 천안시의회 A의원은 인사권자인양 생색내고 다니는것은 물론이고 사익을 위해 관련 부서장들에게 무언에 압력성 청탁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참으로 개탄을 금할수 없다.

    민선6기 구본영호가 시작되면서 시청사내에는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말들이 돌고 있다. 그러나 필자가 인사권자인 구 시장에게 들은 바로는 그런 일 없을 거라 했다. 일 열심히 하는 직원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말 뿐이었다.

    현 공직 시스템은 공무원들의 장기 근무로 인해 각종 이권 등 비리를 척결하고자 시행되는 순환직 근무를 하다 보니 떠나면 그만이고 있을 때 큰 사고만 없으면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따라서 민원인들은 실무 담당자가 바뀌면 전문성도 떨어져 업무 지연은 물론이고, 업무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지 않다보니 처음부터 다시진행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발생하곤 한다.

    이에 필자는 특별히 이권에 개입될 부서와 업무 부적응자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그동안 해왔던 직무의 전문성을 살리면 업무 효율이 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천안시청 1,800여 공무원중 대다수는 맡은바 직무에 충실하고 있다. 일부 진취적이지 못한 직원들이 그동안 내려오는 관행이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변하지 않으려한다.

    시민들은 천안시가 좀더 발전되기를 희망하고 좀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유독 공무원 세계만 변화를 두려워 하는것 같다. 이는 전형적인 행정관료의 타성에 젖은 ‘적폐’가 발전을 가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시민을 상대로 각종 업무에 대해 ‘대민 써비스’를 해야할 의무가 있다. 군림하려하면 안된다.

    세상은 하루가 멀다하고 변하고 있다. 아나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스마트시대에 살고 있다. 시대 흐름에 빨리 적응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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