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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자외선 차단제의 오해와 진실[천안신문] 최근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계기로 화학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자외선 차단제의 안전성 역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외선 차단제는 성분에 따라 유기질 성분을 이용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질 성분을 이용한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구분된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침투되는 것을 막는 방식이다. 자외선 B를 흡수하는 화학적 차단제에는 PABA, cinnamate, salicylate 등이 있고, 자외선 A를 흡수하는 차단제에는 대표적으로 ‘옥시벤존’이나 ‘아보벤존’ 등 벤젠 계열 화학물질이 주로 사용된다. 옥시벤존(벤조페논-3)은 미국 미영리환경단체 EWG가 나눈 10단계의 위험도 중 세 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무서운 화학물질이다. 벤조페논 성분이 세포 속에 들어가면 DNA의 변형을 일으켜 기형아나 어린이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고, 불임을 일으킬 수 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태양광선을 거울과 같이 반사시키거나 산란시키는 방식이다. ‘징크옥사이드’(산화아연)나 ‘티타늄디옥사이드’이산화티타늄) 등이 대표적인 성분이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피부가 하얗게 되는 백탁현상이 잘 생긴다. 징크옥사이드는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화학적 차단제에 비해 자극이 적지만 피부 상피세포를 손상시키는 세포독성을 갖고 있고, 자외선과 접촉하면 유해물질인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특히 스프레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에 들어있는 징크옥사이드는 0.1㎛의 나노사이즈로 2.5㎛인 초미세먼지보다 작기 때문에 흡입할 경우 폐 깊숙이 들어가 폐의 표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얼굴에 뿌릴 때는 주의해야한다. 유해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그렇다면 바르지 말아야 할까? 자외선 차단제의 유해성분들은 외출 후 귀가해서 깨끗이 씻으면 위험도는 높지 않다. 피부암이나 화상, 피부노화 등 자외선으로 인한 부작용을 감안하면 맨살을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자외선 차단제에는 SPF, PA 지수가 표기되어 있다. SPF지수는 자외선B(UVB) 차단효과를 의미하고, PA지수는 자외선A(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SPF는 ‘Sun Protection Factor’, PA는 ‘Protection of A’의 약자다. 자외선B는 화상이나 암을 유발할 수 있고, 자외선A는 피부 노화와 기미 등 잡티 발생에 관여한다. 일상생활에서는 SPF15이상, PA+ 정도가 좋고, 가벼운 실외 활동에는 SPF30이상, PA++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등산이나 스포츠 활동을 하는 등 자외선 노출이 많은 경우 SPF 50이상, PA+++가 적당하다. 물놀이를 하는 경우에는 waterproof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오백원 동전 하나 크기의 양을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수영을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반복해서 발라주어야 차단 효과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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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여름철 휴가지에서 주의해야할 독사, 해파리 교상[천안신문]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만 모든 엘리베이터에는 그림(픽토그램) 두 개가 붙어 있다. ‘문에 기대지 마시오/손대지 마시오’. 누군가이것을다르게해석했다. ‘남자에게 기대지 마시오/여자에게 손대지 마시오’. 인터넷에 한때 떠돌던 우스갯소리지만 묘한 울림을 준다. 그렇다. 타인과 불필요한 정신적, 육체적 접촉은 항상 쓰라린 상처를 남긴다. 불필요한 접촉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인간과 다른 동물 사이에도 불필요한 접촉은 생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여름철 산과 바다에서 흔한 뱀과 해파리와의 접촉이다. 뱀과 해파리는 독성이 있어 접촉되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휴가지에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누구나 뱀에 물리면 뱀 머리를 보고 독사라 생각해 허겁지겁 내원한다. 그러나 의사들은 뱀과 독사를 분간하지 않는다. 뱀과 독사를 따로 공부하거나 물린 자국을 공부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유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이나 독사는 임상 양상에 차이가 없어서다. 그래서 독사 여부를 알기 위해 억지로 잡아서 병원에 가져올 필요는 없다. 참고로 대부분의 환자는 자신을 문 뱀의 머리는 세모였다고 이야기한다. 독사에 물린 후 나타나는 증상은 물린 부위 통증, 부종, 이상 감각이다. 독소가 몸으로 퍼지면 혈압 저하, 어지러움, 복시, 혈액 응고 장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과거 민간요법으로 물린 부위를 칼로 째고 피를 빨아내고 단단히 고정한 다음 이송하는 것이 있는데 이 처치는 의미가 없고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킨다. 올바른 처치는 단순하다. 물린 부위 상부를 가볍게 묶어주고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가까운 응급실로 찾아가면 된다. 다리에 물려 움직이기 힘들거나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있다면 119를 부른다. 대학병원 치료 여부는 일반 병원과 119에서도 충분히 결정할 수 있다. 해파리 접촉 사고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온난화의 결과다. 올해 역시 독성 해파리가 연안에서 예년보다 10일 이상 빨리 나타났다고 한다. 제주, 경남, 동해안 해역에서 독성해파리가 이미 출현했다. 충남 지역 역시 출몰할 것이다. 문제는 그 많은 해파리 중에서 우리는 독성이 있는 게 뭔지 모른다는 것이다. 물속에서 해파리에게 쏘이게 되면 가장 먼저 화끈하거나 따끔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이 생겼다면 즉시 물에서 나와야 한다. 그대로 있다가는 익사하거나 추가로 쏘일 수 있다. 물에서 나오면 장갑을 끼고 나무젓가락이나 카드로 환부에 붙은 촉수를 제거하고 긁어낸다. 그 다음 바닷물,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여러 번 씻는다. 이후 냉, 온 찜질을 하면서 병원으로 가면 된다. 단, 물리고 나서 온몸의 통증을 호소하거나 정신을 잃은 경우, 혹 숨이 차다고 하면 응급 상황이다. 즉시 119에 전화를 걸어 해파리에 물려 전신 증상이 생겼음을 알려야 한다. 지네도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독 지네는 없다. 대신 물리면 정말 아프다. 이때는 타이레놀이나 종합 감기약을 먹으면 통증이 좀 수그러든다. 전래 동화는 전래 동화일 뿐이다. 대신 독성 해파리가 나오는 전래 동화도 있었으면 좋았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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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골반장기탈출 및 요실금[천안신문]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몸의 여러 곳에서는 탈(질환)이 난다. 50대 이후부터는 ‘근골격계질환(Musculoskeletal Disease)’들이 쉽게 생기기 마련. 그중 골반근육의 약화와 호르몬 저하로 인해 비뇨생식기 쪽의 문제로 ‘골반장기탈출’ 및 ‘요실금’도 잘 생긴다. 두 질환은 갱년기, 과체중과 맞물려 곧잘 심화되곤 해서 중년이후의 여성들이 주의해야 할 것들이다. 선천적인 신체구조의 결함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고된 일을 반복해야하는 직업적인 환경이나 잘못된 습관 등으로 인한 나쁜 영향이 장기 누적돼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골반장기탈출’은 골반근육의 약화로 골반 내 장기가 제자리를 잃으면서 발생된다. ‘골반장기탈출’은 자궁을 지지하는 인대나 조직이 약화되어 발생하는 ‘자궁탈출증’을 비롯해, 질전벽을 지지하는 근막의 손상으로 질전벽이 빠져 발생하는 ‘방광류’, 후질벽이 늘어나 돌출되는 ‘직장류’, 장이 빠져 내려오는 ‘탈장’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결국 이것들은 장기 근육을 보호하고 지지하는 근막의 손상 때문에 발생한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것’으로 정의된다. 원인에 따라 크게 ‘복압성요실금’ ‘절박성요실금’ ‘복합성요실금’등 3가지로 분류된다. 각각의 치료방법은 다르다. 치료는 ‘본인이 불편함을 느낄 때’ 시행할 수 있다. 기침을 하거나 뛸 때처럼 복압이 증가할 때 요실금이 발생하는 ‘복압성요실금’은 약물로는 큰 효과가 없다. 골반근육운동이나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소변을 자주 본다던지, 소변을 못 참고 요실금이 동반돼 속옷을 적시는 절박성요실금도 노인들에게 많다. 밤에 여러 차례 소변을 봐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절박성요실금은 약물요법으로 쉽게 효과를 볼 수 있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 미래의 큰 과제가 되었다. 골반장기탈출이나 요실금은 골반주위의 위생을 저하시켜 감염도 쉽게 일으킨다. 따라서 조기에 전문의와 상의해서 자신의 상태를 점검받고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실금의 경우 상대방에게도 불쾌감을 줄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자신감까지 떨어지고, 대인기피증도 생기는 등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골반장기탈출 및 요실금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는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질환이다. 주로 나이가 많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냥 참고 지낸다. 부끄러워 남들에게 알리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족들조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필자가 지역 의료봉사를 나가서 진찰하다보면 이런 종류의 질환 환자들을 정말 많이 본다. 환자들은 모두 젊었을 때부터 힘든 일을 해온 사람들이고, 적지 않은 수의 환자들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치료를 포기한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골반장기탈출 및 요실금 질환을 참고 숨기며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 환자들을 발굴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행복한 삶의 권리를 누리게 해주는 국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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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세월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노안'[천안신문] 현대인의 노안(老眼)의 발병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40대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던 노안은 최근 장시간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됨에 따라 발병 연령대가 30대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 것은 빛이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적절히 굴절돼 망막에 상이 맺히기 때문이다. 망막에 정확한 상이 맺히도록 가까운 물체는 수정체가 두꺼워져서 굴절력을 높이고, 멀리 있는 물체는 수정체가 얇아져 굴절력을 낮춘다. 노안은 노화현상으로 수정체의 탄력이 둔화돼 거리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질환이다. 가까운 곳의 사물이나 글씨를 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노안이 현대인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다. 독서 등 취미도 즐기기 힘들어지고, 업무 능력이 저하되며, 안경과 돋보기를 번갈아 착용해야하는 불편감 또한 만만찮다. 간혹 심한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또한 원근 초점변화가 신속하지 않아 물체 인지능력과 반사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운전이나 운동 시 돌발상황 대처능력 저하로 자칫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노안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이기 때문에 적응을 잘 하거나 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으면 굳이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는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현재 대표적인 노안 교정 방법은 교정용 안경을 착용하는 것과 수술을 통한 교정이 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노안 교정용 안경착용이다. 그중 하나가 근거리용 안경인 돋보기를 가까운 작업을 할 때만 착용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먼 거리, 중간거리,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하나의 안경 렌즈로 만든 누진다초점렌즈도 보편화 되었다. 돋보기는 보편적이면서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해진 거리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40초중반의 사람들은 미용상 사용을 꺼리는 단점이 있다. 누진다초점렌즈는 가격이 일반 안경보다 비싸고, 적응에 실패하는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검사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최근 기능성 안경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안경들이 소개되고 있지만 아직 효과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아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다른 방법은 수술을 통한 노안 교정이다. 레이저 수술과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 등으로 나뉘며, 수술여부는 환자의 연령을 고려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고, 환자 본인의 노안 증상에 대한 불편함 정도 등을 철저히 따져본 후 결정해야 한다. 다시 젊어질 수는 없지만 노안 발생 시기는 조금이나마 늦출 수는 있다. 1시간 근거리 작업 후에는 반드시 5~10분간은 눈을 쉬게 해주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노안발생 시기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야외 활동 시에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이나 비타민,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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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잘 낫지 않은 무후각증의 효과적인 치료법[천안신문] ‘인간이 느끼는 맛은 다섯 가지지만 향은 수천 가지입니다. 커피는 향이다.’ 어느 커피광고의 카피라이트다. 의학적으로 맛은 짠맛, 단맛, 신맛, 쓴맛, 감칠맛 이렇게 다섯 가지만 존재한다. 하지만 보통 우리가 음식을 통해 느끼는 맛은 수천 가지 그 이상이다. 우리가 느끼는 이러한 맛은 기본적인 다섯 가지의 맛 이외에도 음식의 향이 더해져 수천 가지의 조합을 만들어낸다. 이것을 우리는 흔히 풍미(風味)라고 부른다. 맛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하며, 삶에 주요한 부분을 담당한다. 그리고 이 ‘풍미’에는 후각이 크게 기여한다. 불행하게도 무후각증을 비롯한 다양한 후각장애를 앓는 환자들이 전체 인구의 20%나 된다. 후각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폐쇄성 비부비동질환, 상기도 감염, 두부손상, 화학적 손상, 노령, 내분비 대사이상, 신경퇴행성 질환, 종양, 정신질환 등 매우 다양하다. 이중에서도 뚜렷한 원인이 있는 무후각증은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으로 무후각증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기도 감염 후에 오는 무후각증’의 경우,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비부비동 질환에 의한 무후각증의 경우, 약물치료로 호전이 없으면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해 높은 수준의 후각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상기도 감염 등으로 비롯된 감각성 후각 장애의 경우, 발생 초기에 높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경구제와 비강 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등을 통해 한두 달 간의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발생한 뒤 늦은 시점에 내원하거나 증상이 재발한 경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치료가 어려울 경우 후각재활 훈련을 시도해볼 수 있다. 최근 유럽의 몇몇 의사를 중심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본원을 비롯한 소수 병원에서 시도하고 있다. 무후각증 환자들에게 반복적으로 정해진 향기를 맡게 하고, 또 단계에 맞추어 농도에 변화를 줌으로써 재활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치료 효과를 살펴본 결과, 몇몇 다기관 무작위 비교대조군 연구에 의하면 재활훈련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높은 단계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높은 농도로, 발병 후 12개월 이내에 시작했을 때에 효과가 있었으며, 효과에 있어서는 남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본원에서는 약 한달 간 스테로이드, 비강 내 스프레이, 은행잎 추출물 등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의 향기를 나눠주고, 단계에 따라 농도를 달리하면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엄지손톱만큼의 탈지면 솜에 한두 방울의 향기를 떨어뜨린 후, 본원 프로토콜에 따라 후각재활을 시행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후각검사가 후각 역치, 식별, 인지 항목으로 나누어 있는 것에 착안해 이에 맞는 프로토콜을 개발했으며, 개별 환자의 후각 장애 정도와 종류에 맞추어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가스감지기, 연기 경보기, 상한음식에 대한 경각심 및 영양에 대한 영양사와의 상담 등을 고려해야만 한다. 무후각증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다. 만약 후각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자. 미루면, 후각은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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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잘 낫지 않는 손발톱 무좀 어떻게 치료할까[천안신문]무좀은 발가락 사이, 발바닥에 흔히 발생하는 백선증이다. 곰팡이균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이 원인이다. 피부사상균은 발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의 피부 각질층, 털, 손발톱 각질에 침범해 몸 백선, 사타구니 완선, 손발톱 무좀 등의 병터를 일으키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더 극성을 부린다. 사우나, 수영장, 네일숍 등 공공시설에서도 전염된다. 발에 발생한 무좀을 장시간 치료 없이 방치하면 손발톱 끝 아래 허물을 통해 균이 전파되어 손발톱 무좀으로 진행된다. 손발톱 무좀은 초기에는 가려움증,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 쉽다. 손발톱 무좀이 진행하면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윤기가 없어지며, 색이 하얗게 또는 누렇게 변한다. 발톱 표면이나 끝이 잘 부스러지고 거칠어지며 세로줄도 생긴다. 발톱 변형이 심해지면 발톱 양끝이 살을 파고드는 내성발톱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이 경우 이차적으로 염증이 유발되어 통증과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손발톱 무좀까지 발생하면 무좀균이 다른 부위로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 스스로 판단해 자가 치료하는 경우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피부과를 방문해 정확하고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피부과에서는 수산화칼륨 용액 도말검사로 손발톱 무좀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 의심 증상이 있는 손발톱의 각질을 10~30% 수산화칼륨 용액으로 녹인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균사와 포자와 확인을 통해 무좀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환자에 따라 피부사상균 이외 진균 감염이나 칸디다 감염의 가능성도 있어 진균 배양검사, 피부 조직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도 한다. 무좀치료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다. 바르는 약은 국소치료제로 발바닥 등 피부에 바르는 일반적인 무좀 연고를 말한다. 국소치료제가 손발톱 무좀에 항진균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손발톱에 스며들어 균을 완전히 제거할 때까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딱딱한 손발톱에는 침투가 어렵다. 더군다나 침범부위가 넓은 손발톱 무좀은 일반적인 국소치료제만으로는 완치가 안 된다. 따라서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처방에 따라 먹는 항진균제를 복용하면서, 손발톱 무좀 전용 국소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손발톱 무좀 치료에 주로 활용하는 매니큐어처럼 바르는 방식의 무좀약은 다른 부위보다 장기간의 도포가 필요한데,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중단 없이 사용해야 한다. 치료기간은 대략 손톱의 경우 6개월, 발톱의 경우 9~12개월 이상이 걸리며, 감염정도 및 부위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먹는 항진균제는 신장이나 간기능 저하 환자, 임산부와 수유부에는 사용이 어렵고,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치료약물과의 상호작용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 치료법 등 다양한 치료법도 시도되고 있다. 레이저 치료는 발톱 안쪽 깊숙한 부분까지 열에너지를 조사해 열에 취약한 무좀균을 제거하는 것이다. 고혈압,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어 항진균제 복용이 어렵거나 임산부인 경우에도 치료에 별다른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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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인기 높은 무통증 편도선수술 ‘피타(PITA)’[천안신문] 편도와 아데노이드란 각각 음식을 삼키는 입구인 구인두의 양측과 비인두에 존재하는 정상 림프조직이다. 반복되는 바이러스 또는 세균성 감염에 대한 면역작용을 한다. 편도와 아데노이드가 비대해지면 여러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증상이 소아 수면무호흡증. 그 외 시끄러운 코골이, 만성 구호흡, 밤에 자주 깨거나 과다수면 등의 수면장애, 야뇨증, 악몽, 학교 학습생활 장애, 성장발육의 저하 등이다. 또한 얼굴과 턱의 성장장애를 일으켜 얼굴의 길이가 길어지고, 아래턱이 뒤로 변위되고, 윗턱이 돌출되어 치아교합이 좋지 않게 되는 아데노이드 얼굴이 관찰되기도 한다. 이와 동반해 비인두와 연결된 이관이 막히면 장액성 중이염, 난청 그리고 비강의 뒤쪽을 막아 부비동염, 구취, 반복적인 고열과 목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편도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과 동반된 임상증상이 있을 경우 악화를 막기 위해 조속히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고려하게 되는 데, 고식적인 편도수술보다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도 빠른 무통편도수술인 피타(Powered Intracapsula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수술방법은 미세절삭흡인기를 이용하여 편도의 피막만 남기고, 편도의 실질 조직들은 제거하는 것이다. 편도가 제거되는 과정에서 피막을 보존하기 때문에 구강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해 수술 상처가 피막에 의해 덮여 있어 출혈, 통증과 같은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전기소작기, 코블레이터의 사용을 최소화 한다. 물론 편도선의 크기나 염증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흔히 시행되는 고식적 편도수술의 경우 수술 후 통상적으로 14일간 미음이나 죽을 먹어야 하는 것에 반해, 피타수술은 3~5일 정도면 일반 식이를 진행할 수 있다. 간병이 힘든 아이들 부모입장에서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성인에서 편도선 주위 농양, 만성 편도선염과 같은 염증으로 수술을 계획한다면 피타수술처럼 편도와 피막을 일부 남기는 것은 추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의료진과 먼저 상의 후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피타수술이 수술 후 통증이 적은 환자 만족도 높은 수술방법이지만 수술 직후 통증이 없는 완전 무통증 수술은 아니다. 수술 다음날부터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3일 정도가 지나야 통증이 사라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도수술법으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 개선방법으로 획기적인 피타수술은 시행하는 병원이 많지 않다. 또 고가의 미세절삭흡인기를 사용하는 수술임에도 포괄수가제로 수술비가 한정돼 비용부담도 적다.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선호해 수술대기가 긴 편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고식적 수술도 집도의사들이 충분한 경험과 숙련을 바탕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성인의 경우 합병증 예방을 위해 편도피막을 남기는 피타수술보다는 편도피막을 비롯해 편도를 모두 제거하는 고식적인 수술이 더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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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아파도 너무 아픈 ‘요로결석’ 수분 섭취로 예방[천안신문]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로 이어지는 요로에 생긴 돌이다. 소변 흐름을 방해하고, 극심한 통증과 요로 감염을 일으킨다. 방치하면 신장 기능까지도 손상시킨다. 요로결석의 주요한 발병 원인은 탈수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신세뇨관성 산증, 다발성 골수증 등 신체 대사에 이상이 생겨도 칼슘석이 잘 생긴다. 통풍환자들에게도 요로결석이 잘 생긴다. 요로감염이 있는 경우 감염석이 흔히 발생하며, 장기간 병상에 누어있는 환자에서도 요로결석이 잘 생긴다. 요로결석을 형성하는 위험인자로는 가족력, 신장구조 이상, 하루에 섭취하는 수분의 양 등이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식이의 장애, 장 질환과 같은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다. 요로결석은 저절로 배출되기도 한다. 그럴 경우 치료가 필요가 없다. 자연배출은 결석의 크기, 모양, 위치와 요관 부종의 정도에 따라 다른데 4~5㎜크기의 요로결석은 40~50%의 자연배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요로결석으로 인해 요로폐색 및 요독증이 나타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폐색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 요관에 스텐트나 경피적 신루를 설치하기도 한다. 감염이 동반된 요로결석의 경우는 가급적 빨리 폐색을 해결해줘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기의 개발은 요로결석 치료에 획기적인 사건이다. 체외충격파쇄석기는 마취나 입원도 필요 없고, 결석 제거율도 높다. 2㎝이상의 큰 결석에서는 재치료율이 높지만, 근위부 요관결석과 하부 요관결석에서 높은 치료효과가 입증되었다. 다른 치료방법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요관경 시술이 있다. 요관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은 하부 요관결석에 매우 효과적이다. 결석제거율은 66~100%에 이른다. 합병증은 5~30%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결석의 위치가 높을수록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결석의 크기가 8㎜이하인 경우 결석의 분쇄 없이 제거할 수도 있고, 크기가 큰 경우 레이저 등 여러 종류의 쇄석기를 사용해 분쇄 후 제거하기도 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우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기온이 올라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1일 3리터 이상의 물을 섭취해 소변의 양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짜게 먹지 말아야 한다. 과다한 염분 섭취 시 소변으로 칼슘 배설이 많아지고, 구연산의 배출이 줄어들게 되며, 이로 인해 요석이 잘 발생한다. 비타민C 과다복용 시에도 결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소변 내에 칼슘, 수산, 요산 등이 많아지고 소변이 산성화 돼서 요로결석이 잘 발생한다. 칼슘을 적게 먹는 사람들에서 요로결석이 더 많이 생긴다는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라 칼슘의 섭취는 제한하지 않는다. 구연산이 함유 된 오렌지주스나 레몬주스를 많이 마시는 것도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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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갑상샘 자극 호르몬 주사요법[천안신문] 갑상샘암은 치료 예후가 좋아 흔히 착한 암으로 불린다. 전체 암 가운데 생존율도 가장 높다. 하지만 안심과 방심은 금물. 진행속도가 느릴 뿐 갑상샘암도 반드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 갑상샘암도 종류마다 위험도는 다르다.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인 갑상샘암도 있다. 갑상샘암은 대부분 초음파 검사 및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다. 진단 후 상태에 따라 부분 혹은 전체 절제수술을 받게 된다. 갑상샘암 환자들은 수술 후 상태에 따라 남아 있는 갑상선 조직과 암 조직을 깨끗이 청소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게 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인해 암 재발률은 낮아지고, 이후 혹시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재발도 조기진단이 가능해진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 환자는 갑상샘 절제 후 보조적으로 투여 받는 갑상샘 호르몬 제제를 한 달 간 끊어야 한다. 갑상샘 조직에 방사능 약이 들어가서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게끔 준비하는 과정이다. 갑상샘 호르몬 제제를 끊는 이유는 갑상샘 호르몬의 체내 분포량을 줄여서 뇌하수체로 하여금 갑상샘 호르몬을 생산하게 하는 명령 체계인 갑상샘 자극 호르몬을 분비하게하기 위해서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된 갑상샘 자극 호르몬은 갑상샘 조직에서 호르몬을 만들기 위한 재료인 요오드의 흡수율을 높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환자는 갑상샘 기능저하와 관련된 전신부종, 우울감, 피로감 등 여러 증상들을 겪게 되고, 치료 후에도 몇 주간 이 증상들이 지속되는 불편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주사요법이다. 갑상샘 호르몬을 끊지 않고도 외부에서 갑상샘 자극 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충분히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갑상샘 자극 호르몬을 방사성 요오드 복용 1일, 2일 전에 엉덩이 부위에 주사한다. 주사 맞는 이틀과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 받는 입원 첫날을 제외하고는 치료기간 중 갑상샘 호르몬 제제를 중단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갑상샘 기능 저하로 인한 여러 불편함을 겪지 않아도 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흔한 부작용 중 하나가 침샘염인데, 주사요법을 사용하면 침샘염 발생도 훨씬 적다. 주사요법기간 중에는 갑상선 호르몬 중단요법과 마찬가지로 1~2주 동안은 저요오드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주사 후 약간의 오한 및 두드러기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나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어 온 만큼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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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부정렬 증후군’ 부른다[천안신문]유난히 한쪽 신발만 빨리 닳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대수롭지 여기지 않지만 우리 몸이 틀어지고 변형되어 생기는 부정렬 증후군(Malalignmentsyndrome)의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재활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부정렬 증후군은 몸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골반이 틀어지면서 몸 전체가 부정렬이 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척추 및 골반이 비뚤어지고, 근육, 뼈, 관절 및 뼈를 둘러싼 혈관, 인대, 근육, 신경이 부어 점점 통증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디스크가 한쪽으로 밀려나오면서 주위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질환이 유발될 수도 있다. 부정렬 증후군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증상은 바지를 입을 때면 한쪽이 반대편보다 긴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신발 밑창이 비대칭적으로 닳고, 걷거나 운동 중에 한쪽 발만 자주 삐거나 늘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것들이다. 선 자세에서 양쪽 어깨 높이가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부정렬 증후군은 유아기의 잘못된 보행훈련을 비롯해, 다리를 꼬고 앉거나 바지 뒷주머니 한쪽에 지갑을 넣는 등 무심코 취하는 일상의 잘못된 자세들, 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 작업 중 이뤄지는 반복적인 동작들, 교통사고나 낙상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임신 중 태아의 무게에 의해서, 또 노화에 의한 호르몬 변화와 근육 및 뼈의 약화로 인해 부정렬 증후군이 발생한다. 부정렬 증후군은 ▲좌우 다리길이의 차이, ▲발의 변형(평발, 요족, 내번, 외번, 외반무지증), ▲다리의 변형(하체 과잉비만 및 외소현상), ▲엉덩이 관절이상에 의한 변형(비대칭 엉덩이, 과상승, 과하강), ▲골반이상(허리, 고관절, 무릎, 발목 통증), ▲상체 변형(어깨 높낮이 변화 및 비대칭 가슴), ▲척추 측만, 전만, 후만 변형 등 우리 몸에 다양한 변형 양상을 보인다. 부정렬 증후군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 되고, 다양한 근골격계의 질환과 통증을 유발한다. 다리 길이에 차이가 있을 경우 간단한 보조기나 깔창으로 짧아진 부위를 맞춰주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된다. 틀어지고 변형된 골반이나 척추 관절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하루 2회, 한 번에 10회씩 스트레칭을 시행하고, 약해진 대퇴부와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요법이 상태 호전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11자 보행을 유지하게 하고, 컴퓨터와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춰서 이용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한다. 이미 통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자세교정만으로는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는다. 따라서 지속적인 스트레칭 및 근력강화운동, 자세교정과 함께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주사치료 등도 병행해야 한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부정렬 증후군의 최선의 치료도 예방이다.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관심과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다음과 같은 자세나 행동은 피해야 한다.▲고개를 숙인채로 장시간 책을 보거나 컴퓨터, 스마트폰, TV 등의 단말기를 보는 자세, ▲다리를 한쪽으로만 꼬고 앉거나, 허리를 빼고 앉는 자세, ▲한쪽 다리로만 서 있는 자세, ▲걸을 때 팔자로 걷고 배를 내밀고 걷는 자세, ▲한쪽으로만 자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비딱한 자세로 공부하거나 컴퓨터 업무를 보는 자세, ▲옆으로 누워 TV를 보는 자세, ▲한쪽 어깨로만 가방을 메는 습관, ▲자세가 한쪽으로 틀어진 상태로 근무하는 습관, ▲의자에 앉을 때 책상다리를 하거나 발을 올려놓고 앉는 자세, ▲편측운동(테니스, 배드민턴, 골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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