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4.13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유세차에서, 방송토론회에서, 때로는 시장 뒷골목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자신이 여의도로 진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지만 시민들의 정치 무관심은 날로 커지는 양상이다.
‘이X이나 그X이나 거기서 거기’라며 누가 국회의원이 되든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도 상당수다.
그러나 정치는 우리 생활과 너무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경제를 살리고 짜임새 있는 복지를 이뤄낼 수 있느냐의 여부도 사실상 이들 300명 국회의원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귀찮아서, 누가 출마했는지 잘 몰라서 등의 이유로 투표장에 가지 않는 유권자가 절반에 육박한다. 그러나 20대 국회 4년 동안 의원이 다루게 될 나랏돈이 1700조원에 이르고, 이를 유권자 수로 나누면 결국 한 표의 가치는 4280만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흑색선전과 지키지도 못할 장밋빛 공약이 난무하고 후보자들간 이전투구가 한창인 선거판이라 할지라도 유권자들은 우리를 대표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옥석을 가려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특히 천안은 각종 선거 때마다 대한민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혀왔다. 그중에서도 젊은층의 투표율은 더욱 낮다. 흙수저, 헬조선 등의 푸념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투표를 통해 민심을 전달해야 한다. 유권자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정치 후진국으로 꼽히는 대한민국의 낙후된 정치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반드시 투표하고 놀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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