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죄...10건 중 5.5건은 검거 실패

기사입력 2017.09.20 11:07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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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절도범죄 평균 검거율 45%...폭행범죄 검거(84%) 절반 수준
    서울과 충남,제주,경북은 하위권 맴돌아, 전북은 절도범죄 검거율 1위

    [천안신문] 지난 5년간 절도범죄 10건 중 5건 이상은 검거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력범죄 검거율(84%)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국정감사를위해 분석한 경찰자료에 따르면 5년간 절도범죄 평균 검거율은 45.5%로 검거율이 90%에 해당하는 강도, 폭력 등 다른 범죄들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전국 절도범죄 검거율은 2012년 36.5%에서 2016년 58.4%로 증가추세에 있었지만 지난 5년을 살펴보면 발생한 절도범죄 10건 중 5건 이상은 검거에 실패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6%)과 충남(41%), 제주(42.2%), 경북(42.3%)이 각각 5년간 전국 평균(45.5%)에 미치지 못했다. 전라북도가 5년간 평균 검거율이 약 60%로 절도범죄 검거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16년에는 10건 중 7건(73%)을 검거했다.

    절도범죄는 비슷한 발생 건수의 폭력 범죄와 비교했을 때도 검거율이 매우 낮았다. 폭력범죄의 5년간 평균 검거율은 84.4%로 45.5%인 절도범죄의 두 배에 가까웠다.

    2012년 폭력범죄는 31만 건 발생, 25만 건을 검거한 반면, 절도는 29만건 발생, 10만 건 검거에 그쳤다. 2013년 폭력은 29만 건 발생 중 24만 건을 검거했으나, 절도는 28만 건 발생 중 11만건만 검거에 성공했다.

    이런 추세는 2016년까지 계속돼 지난 한 해 폭력은 30만 건 중 27만 건 검거에 성공했지만 절도는 20만 건 중 단 11만 건만 검거에 성공해 폭력범죄에 비해 검거율은 여전히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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