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위례성 백제초도 고증!

기사입력 2011.05.19 17:2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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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성과 주변유적 3차 학술조사, 백제 마한 관련 고고학적 자료 조사


    백제초도로 비정되고 있는 천안 위례성의 고고학적 물적 증거를 찾기 위한 학술연구가 계속된다.


    천안시는 18일 백제 첫 도읍지로 알려진 천안 위례성과 주변유적 학술연구를 위한 ‘천안 성거산 위례성 3차 학술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학술조사에서는 위례성은 물론 성환, 성거, 직산, 입장면 등 주변지역까지 확대하여 고고학적 학술 및 지표조사를 통해 위례성에 대한 위치비정 자료를 수집한다.


    또한 4개 지역에 대한 제례 및 일반 민속자료, 백제 및 위례성과 관련된 지명조사 등 백제나 마한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시는 성거산 위례성의 백제초도를 입증하기 위한 고고학적 증거를 찾기 위해 지난 2009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진행한 1∼2차 발굴조사를 펼쳤으나 백제와 관련된 유물발굴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에 시는 현재의 위례성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주변지역까지 공간적 범위를 확대하고 일반적 조사와 고고학적 조사를 병행함으로써 백제초도지에 대한 시각을 확장하고, 역사학, 고고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역사적 가치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종합적인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위례성은 지금의 직산’이라고 기록된 것을 비롯 고려사와 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왕조실록 등 많은 사서가 직산 위례성을 백제의 첫 도읍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20여년 전부터 서울시 송파구 일대가 백제의 첫 도읍이라는 학설이 주류를 이루면서 직산 위례성은 비주류 학설로 밀려있는 상황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조사는 1∼2차 조사결과 및 자문의견을 토대로 조사지점, 범위 등을 확대했다”며 “백제건국 시원을 밝혀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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