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천안시축구단 ‘소방수’ 조성용 감독대행,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기사입력 2022.08.24 15:02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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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축구단 조성용 감독대행이 24일 천안축구센터내 구단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최영민 기자

     

    [천안신문] 시즌 중 감독교체라는 어수선함 속에서 천안시축구단을 맡게 된 조성용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점차 분위기를 정상적으로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축구단의 유소년 총괄디렉터로 활동하다 이달 초 김태영 감독과 구단이 갑작스럽게 이별을 하게 되며 지휘봉을 맡게 된 조성용 감독대행은 8월 6일 김해시청과 원정경기부터 벤치에 앉았다. 이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3승 1패를 기록, 비교적 준수하게 팀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목포와 홈경기 승리를 거둔 후 오늘(24일) <천안신문>과 인터뷰에 임한 조성용 감독대행은 “첫 경기를 할 땐 훈련 시간도 짧아 힘든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선수들도 고참들을 위주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았고 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컸다”고 팀을 맡게 되자마자 겪었던 상황들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선수들이 모여서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을 자주 만들어 훈련과 경기에서 있었던 여러 상황들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있었고 그 부분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운이 잘 따랐던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성용 감독대행은 선수와 지도자를 거치며 K리그1과 K리그2를 모두 경험했다.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있는 천안으로서는 조 대행이 경험했던 모든 것들이 큰 자양분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조 대행은 이에 대해 “올해 K3리그와 전국체전, 내년 K리그2에 진출할 때까지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내년에 더욱 많은 선수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현대축구는 전환되는 속도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들 하는데 우리 팀도 많은 훈련과 경기를 통해 점점 좋아질 거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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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용 천안시축구단 감독대행. ⓒ 사진=최영민 기자

     

    그는 내년에 펼쳐질 K리그2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청주와 아산이 함께 할 ‘충청더비’에서 천안이 어떤 모습을 보일까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조성용 대행은 “청주와 아산 같은 팀과 라이벌전을 통해 팀이 충분히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지역민들에게도 ‘충청더비’를 통해 지역과 팀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행은 인터뷰 말미,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매너 있는 경기와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드리는 게 천안시축구단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민들에게 구단에 대한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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