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석 측, ‘비방현수막’ 게시 단체 고발…신범철 측 "모르는 일" 선 그어

기사입력 2024.04.03 08:41 댓글수 0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s url

    불법 현수막 게시 단체, 공직선거법 및 명예훼손죄로 고발조치
    현수막.jpg
    ▲ 문진석 후보 캠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심 곳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체 명의로 된 비방 현수막이 게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제보자 제공

     

    [천안신문] 천안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후보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 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상호 고발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문진석 후보 캠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심 곳곳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단체 명의로 된 비방 현수막이 게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새벽부터 도심 곳곳에 연합회, 산악회 등의 명의로 게시된 비방 현수막은 현행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 현수막”이라며 “정체불명의 단체를 동원해 위법을 자행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든 불법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 측은 이어 “해당 현수막의 게첩을 확인하고 천안시 동남구청 및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으며, 빠르게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금일 중 현수막을 게시한 단체들을 공직선거법 제90조 위반 및 형법 307조 명예훼손죄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본지 취재 결과 민주당 지지자들 중 다수가 해당 현수막에 대한 신고를 하고 있던 것을 확인했으며 선관위 및 동남구청에서도 철거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신범철 후보 측은 문 후보에 대해 방송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경찰에 고발조치를 한 바 있다.


    신 후보 측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 캠프가 관여했다고 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일을 왜 하겠는가"라며 "전혀 아는 바도 없고 들은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동남구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들어와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동남구청 관계자는 “(해당 건과 관련한) 민원이 12~13건 정도 접수됐다”며 “민주당 소속 시의원과 지지자들이 스스로 철거를 한 후 구청에 수거를 해달라는 전화를 걸어와 현장으로 직원들이 갔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신문 후원.png


    동네방네

    오피니언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