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금은방서 ‘도금팔찌’ 순금으로 속여 판매한 사기범 검거

기사입력 2024.04.02 14:26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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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의자(오른쪽)가 금은방 업주에게 도금 팔찌를 건네고 있는 모습. © 사진=천안동남경찰서 제공

     

    [천안신문] 천안동남경찰서가 지난달 28일 천안의 한 금은방에서 도금 팔찌를 순금으로 속여 1000여 만원을 가로챈 피의자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지난달 12일 천안의 한 금은방에서 순금팔찌를 판매하겠다면서 도금 팔찌를 내주고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 업주로부터 순금 45돈에 대한 값인 1495만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는 A씨가 의뢰한 팔찌가 순금과 비교해 중량 및 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 각인에 별반 차이가 없어 별 의심 없이 거래를 했다 도금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곧바로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 주변의 CCTV를 역추적해 A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고, 서울에 있는 한 모텔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잠적해 있던 A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경찰은 “최근 금값이 폭등함에 따라 유사한 도금 사기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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