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애국·충절 도시 ‘무색’···3·1절 태극기 게양 ‘가뭄에 콩 나듯’

기사입력 2014.03.05 08:57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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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공문하달이 전부 “시민의식 부족” 탓
    서울 강남, ‘태극기 알리기’ 적극 홍보

    [천안저널]천안 관내 대부분 아파트에서 3·1절 국경일에 태극기조차 게양하지 않고 있어 ‘애국·충절의 도시 천안’을 무색케 하고 있다.

    제95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시는 주요 도로변 곳곳에 태극기를 내다 걸었다. 반면 주민 대부분이 거주하는 대형 아파트에서는 태극기 게양이 가뭄에 콩 나듯해 찾아보기 힘들었다.

    시 관계자는 “태극기 게양에 관한 공문을 읍면동에 발송했다”며 “시민들의 의식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의 적극적 홍보가 아쉬운 대목이다.

    ▲ 지난 3·1절에 관내 대형 아파트에 태극기 게양이 가뭄에 콩 나듯 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 안근기자

    서울 강남구의 경우 ‘태극기 알리기’에 나섰다. 지역 주민의 나라 사랑을 높이려는 취지에 강남구 일원 본동 샘터마을 등 7개 아파트 단지를 ‘100% 태극기 달기 시범단지’로 지정하고 지난달 26일부터 1주일에 걸쳐 전 가구 태극기 달기에 도전했다.

    이를 위해 구는 아파트 홍보방송과 국기 게양 방법 안내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그 결과 3·1절 때 7개 아파트 모든 가구가 국기를 달았다.

    ▲ 서울 강남의 한 대형 아파트에 전 가구가 태극기를 게양해 천안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치인들의 잇단 역사 왜곡, 독도 망언 등으로 그 어느때보다 3·1독립만세운동의 의미가 더해지는 시기에 태극기 게양은 애국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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