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료원 외국인근로자쉼터 협약

기사입력 2011.11.14 17:30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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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근로자 건강증진 위한 의료지원 활동 약속


    천안의료원(원장 허종일)과 천안외국인근로자쉼터(대표 유영완, 하늘중앙교회 담임목사, 이하 쉼터)가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건강돌봄 서비스에 나섰다.


    천안의료원과 천안외국인근로자쉼터는 지난 11일 천안의료원에서 허종일원장과 의료원 관계자, 쉼터 유영완 대표와 시의회 장기수 부의장, 김영수 산업건설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천안의료원의 공공 의료서비스 확대와 쉼터의 외국인근로자 의료지원 필요성에 대한 상호교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루어진 것. 특히 허종일 천안의료원장이 매월 한차례 대전 노숙인 쉼터를 방문해 노숙인들의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근로자의 의료 돌봄 서비스를 모색하는 인적교류가 이루어져 협약으로 발전하게 됐다.


    두 기관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건강한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의료지원을 추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천안의료원은 쉼터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중 의료보장제도 미혜택자에 대한 진료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의료원 전체 의료과목의 외래진료를 지원하고 소요된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60%를 감면하기로 했다.


    외국인근로자 의료지원 협약식에서 천안의료원 허종일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의료협약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하면서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고 지원할 수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며, 공공의료 서비스 실현과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천안의료원 본연의 역할을 보다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외국인근로자쉼터의 유영완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쉼터에서 생활하는 동안 가장 어렵고 난감한 사안이 의료문제였다”고 전하면서 “천안의료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의료원은 지난 4월 허종일 원장 취임이후 매월 한 차례씩 천안서부역에서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봉사를 실시하는 등 공공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이날 협약을 맺은 천안외국인근로자쉼터는 하늘중앙교회가 7년 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외국인 지원시설로 지난해부터 천안시가 연간 8000만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4명의 외국인근로자가 쉼터에 거주하고 있으며 최대 3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남자쉼터 방 3개, 여성쉼터방 1개로 운영되고 있는 쉼터는 거주할 곳 없는 외국인들이 취업할 때까지 최대 2개월 동안 머무를 수 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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