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 도지사 불출마 선언

기사입력 2014.03.04 11:43 댓글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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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무용 천안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충남지사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안저널] 충남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던 성무용 천안시장이 4일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성 시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많은 시간 생각해보고 검토해봤지만 이번 지방선거는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결심했다”며 “그동안 지지를 표명해주시고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불출마와 관련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다소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민선 3~5기 (시장을)하면서 미흡했던 부분을 잘 마무리 해 성공한 행정가로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성 시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정치는 생물이라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은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지금 정치를 접을지 말지 얘기할 수는 없다. 내가 평생 해온 게 그건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원론적인 언급만 했다.

    성 시장은 차기 천안시장에 대해 “천안시가 60만이 넘는 도시가 됐고 광역행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중앙과의 연결이나 행정에 대한 경험, 우리 지역 곳곳의 어려움을 잘 파악할 수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며 “더 나아가 욕심을 내면, 천안이 첨단산업도시가 돼야 하기 때문에 기업가 마인드를 갖춘 분이면 더 좋겠다”면서 “후보들의 출마선언을 보니 다들 능력 있고, 이런 점들을 모두 갖춘 분들 같더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열정 99.9도’ 출판기념회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성 시장은 “(수익금이)많은 금액도 아니고, 도지사 출마를 전제로 출판기념회를 연 것도 아니지만 오해를 받을 여지가 있어 장학금으로 기부하려 한다”며 “다만 선거법 문제 때문에 선거 이후에 기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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